생활의 발견

나이 오십 넘으면....

돌체김 2010. 8. 1. 19:06
나이 오십 넘으면 ‘건처사재우’라고.”
“건처 뭐라고요.”

“건처사재우. 남자 나이 쉰이 넘으면 첫째는 건강, 둘째는 처, 셋째는 회사(직장), 넷째는 재산,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친구가 중요하다 그 말씀이다. 건강이 무너져봐. 부귀영화가 다 무슨 소용이냐. 건강한데 마누라가 없어도 문제고, 직장이 없어도 힘들겠지. 재산과 친구는 말 안 해도 알 것이고.”

“아, 그렇군요.”

“그런데 여자는 좀 다르다. 여자는 ‘건처사재우’가 아니고 ‘건딸재우취’란다.”

“그건 뭔가요.”

“건강이 최우선인 건 남녀가 다 똑같고. 여자는 나이 오십이 넘으면 딸이 필요하단다. 남자는 마누라가 필요한데 여자는 남편보다 속을 툭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딸이 우선이라나. 그 다음에 재산, 그리고 친구와 취미가 꼭 필요하다는 거지. 적당한 취미가 없으면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