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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과 꿋꿋하게 마주서라

돌체김 2012. 4. 21. 11:04

 

 

"말은 주술적인 힘을 품고, 상상력은 마법 같은 감정의 변화를 불러온다.

말과 상상력으로 이루어지는 시에는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며 휴식과 위안을 주고, 실제로 통증을 줄이고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치유하는 힘이 있다."

우선 외로움. 정호승의 '수선화에게'가 외로움에 대한 시로 소개됐다. "울지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의 명구(名句)를 저자는 "외로움이 사람을 만들지는 않지만 사람은 외로울 때 자신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라고 읽어낸다. "외로움에서 함부로 도피하지 마라. 술에 취하는 것, 폭식, 난잡하게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다. 모든 형태의 중독은 도피다.

외로움과 꿋꿋하게 마주 서라. 외로울 때야말로 내면을 성찰하고 존재의 자양분을 우주에서 취할 때라는

것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