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가정의 달

돌체김 2012. 5. 4. 08:37

 

 

5월은 가정의 달
가족이란 나와 아주 가까이 있으면서 굳이 내 마음을 말로 하지 않아도 다 알아

주는 사람들 이죠
우리 인간은 각자가 홀로 서서 살아가는 외로움과 고독으로 살아가야 하는 운명이기에 우리 마음속엔 서로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고 이웃과 친구가 있고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죠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이 있어 이날을 기억하고 한해동안 친교를 나누웠던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지요 
매년 어버이날엔 카네이션 달아드리던 어머니가 계셨는데 지금은
그 마저 없으니 아쉬움이 있네요

집 나가 마음대로 살다가 돌아온 아들과 그런 아들을 감싸 안으며 용서하시는

아버지... 가족은 그 어떤 것보다 가깝고 소중한 것이죠

 

오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처럼 가난한 부부 짐과 델리는 자기가 아끼는

것을 델리는 찬란하게 윤이 나고 황금의 폭포처럼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긴 머리 카락을 팔아 남편을 위해 집안 대대로 물려 받은 훌륭한 시계의 낮은 줄을 고급스런 것으로 샀지요

반면에 짐은 델리가 늘 갖고 싶어 했던 머리장식을 시계를 팔아 샀답니다.

머리를 자른 델리와 시계를 팔아 버린 짐은 이제 머리장식과 시곗줄을 사용할 수 었게 되었지만  그것을 쓸모 없는 것으로 볼 수 없는 것은

그 선물들로 서로의 마음을 더 깊이 확인할 수 있어지요

자기가 아끼는 그 어떤 것보다 남편을, 그리고 아내를 더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니까요

사랑은 이렇게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려는 마음속에 오래 간직되어 삶의 커다란 위안이 되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