默想, 기도

참된기도

돌체김 2012. 7. 7. 11:12

 

 

참된기도는 내가 결론을 다 내린 상황에서 하느님께서 따라 주셔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마음을 담고 청하는 기도일 지라도 언제고 내가 아닌 하느님께서 보시고 판단하실 여백을 남겨 놓은 기도라야 참된 기도라 할 수 있다.

이런 기도를 드릴 때 오늘 불가마속에 세 청년처럼 하느님께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보호하시며 축복을 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 많은 기도를 바치고 있는데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감사와 찬양의 기도 보다는 끊임없는 청원기도만 바치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반드시 눈앞에 보여지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로인해 적지 않은 실망도 하게 되고 심지어는 신앙의 근간이 흔들리기도한다. 

그러기에 참된기도는 모두를 비우고 내놓는 기도여야 한다.

 

우선 내가 행하는 기도가 나만을, 내 가정만을 축복해달라는 이기적인 것이어서도 안되고, 청하기만 하는 기복적인 내용이라서도 안 되며, 다른 이의 불행을

바라는 내용이어서도 안된다.

 

내 기도의 내용이 바른 것인지?  내가 기도를 하기 앞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그 나머지를 하느님께 맡기는 기도인지 생각하여야 하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감사와 찬양의 기도여야 한다.

세 청년은 불가마속의 엄청난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도 두 손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고 있다. 아멘.

 

기도할 때 모습은 양퍌을 늘어 올리거나 두손을 한데 모아 눈높이 위로 들어

올린다.

기도는 우리의 간절한 빎, 기도를 기도하는 그 대상자에게 들어 올린다는 뜻과

신으로부터의 축복을 받는 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늘 기도합시오. 어떤 처지에서 든지 감사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보내 주신 하느님의 뜻입니다.(1데살 5,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