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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력의 소설

돌체김 2012. 12. 10. 12:29

 

 

노인과 바다(1952, 어니스트 Hemingway)

 

강렬한 이미지, 간결한 문체,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읽힌 작품으로

어이없을 만큼 너무나 단순한 문장, 단순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의 소설

 

기자출신 답게 왜 언제 누가 식으로 치고 들어오는 하드보일드한 문체가 일직선의

작품구조는 누구라도 쉽게 빠져 들게 한다.

 

사투끝에 얻은 그 거대한 노획물을 빼앗기고 돌아와 갈고 깊은 잠에 빠진 노인의

그 평안과 고요를 맛보고 싶다.

 

나두 산티아고 노인 처럼 등으로 석양을 받으며 인생의 저편으로 사라져 갈 것이다.

 

易子之敎(역자지교) 자식을 서로 바꿔서 가르친다.

 

자기 자식은 마음대로 되 않다. '자식이 웬수' 티베트환생이론에는 전생의 원수였던

인연이 자식으로 태어날 수가 있다고 한다.

 

자식은 버릴수도 없고 무관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니  그 속썩임을 고스란히

당하는 수 밖에 없다. 자식은 끊임없이 부모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자식이 고집을 부리고 생떼를 쓰면 부모는 어쩔수 없이 질질 끌려갈 수 밖에 없다.

 

또한 다른 각도에서 보면 자식은 부모에게 겸손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선생이 되기도 한다. 자식이 속을 썩일 때마다 '우리 자식이 나에게 겸손함을 가르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면 속이 편하다.

 

자식을 계속 집에 데리고 있으면 부모 자식간에 성질만 나고 충돌만 일어나게 된다.

자식문제 해결책으로 조선시대에는 자식이 대략 10대중반 무렵 사춘기가 되면 학식이

높은 친구나 선후배에게 자식을 맡기는 풍습이 있었다.

 

 

歸農(귀농)

 

농촌에 뿌리내리려면 이웃과의 親交만큼이나 고독과의 친교도 중요한다.

미국사상가 헨리 D 소로는 숲에 들어가 뭘하겠다는거냐물음에 "계절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할 일을 충분하지 않겠소"라고 했다.

 

번잡한 대도시에 살면서 고독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군중속의 고독'은 마음을 가난하게 만들지만 '자연속의 고독'은 마음이 充溢(충일)한 경지에 이르게 해주기도 한다.

 

Man always remen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 때문에 항상 사랑를 기억한다.

 

It is sad not to be loved,  but it is much sadder not to be able to love.

사랑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슬픈것은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