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활

외국어 습득

돌체김 2013. 11. 8. 13:28

 

 

  외국어 습득, 치매예방 효과도 있네

인도서 환자 648명 조사 결과

언어를 2개 이상 배우는 것이 노년기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니잠의학원의 수바르나 알라디(Alladi) 박사팀은 치매에 걸린 환자 648명을 조사한

결과, 둘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한 언어만 구사하는 사람보다 치매가 4년가량

늦게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66세였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 6일자에 발표했다.

 
치매는 통상 세 가지로 구분된다. 혈관이 막혀 생기는 혈관성 치매, 뇌의 전두엽과 측두

엽의 기능 상실로 생기는 전두·측두 치매, 뇌 신경세포 퇴화로 일어나는 알츠하이머

치매이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외국어 습득은 세 종류 치매 예방에 모두 효과가 있었다.

그렇다고 외국어를 2개 이상 배울 필요는 없다. 구사하는 언어 숫자에 따라 치매 예방

효과가 상승하지는 않았다. 두 언어를 구사하는 환자와 그 이상인 환자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어를 쓰면 모국어만 사용할 때보다 다양한 뇌의 신경세포가 활용되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