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가족 내 진정한 소통

돌체김 2014. 10. 18. 19:47

가족내 진정한 소통

 

가족은 우리의 존재가 시작된 곳이고, 그래서 인생이 긴 흐름에서 등을 기댈 수

있는 언덕이다. 삶이 힘들 때 서로를 일으켜 주고 에너지를 충전해 받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마당에서 놀다가 뛰어 들어와 어머니 젓 함모금 빨고 힘을 얻어 나

가는 그런 원천 말이다.

요즘 주변에선 파괴적인 가족관계를 찾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서로가 서로를
피하기도 한다. 이제 가족관계에서도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면 가족 내 진정한 소통을 위한 전제는 무엇일까?


문득 가족을 포함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적 긴장가 갈등의 많은 부분

들도 '역할'이라는 것을 설정해놓고 거기에 매여 생각하는 '관념적 집착'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어머니는 어머니

다워야 하며 자식은 자식다워야 한다는 '역할'에 집착하면 권위가 생기고 기대가 생기

고 거기에서 갈등이 나오고… 가족관계 역시 결국 '나'를 비운 상태에서라야 참다운

관계가 가능해지지 않을까.

가족관계에서도 인간관계에서 처럼 상황에 따라 '처처(處處)에 주인이 되어 그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된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