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활
비오는 날엔
돌체김
2016. 7. 18. 10:16
부침개와 막걸리
비 오는 날이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부침개와 막걸리. 지글지글 부쳐지는 부침개 소리가 마치
빗소리와 비슷하다 보니 자연스레 부침개를 찾게 된다는 말이 많았는데, 여기에 과학적인
설명이 보태졌습니다.
먼저, '혈당'과 관련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비까지 내리면 주변이 고온다습해지고,
이런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금세 혈당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혈당을 높여주는
음식으로 전분이 가득 들어있는 밀가루 요리가 제격이라는 겁니다. 거기에, 밀가루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과 비타민 B1, B2 성분이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우울한 기분을 풀어주는
효과까지 있습니다.
한편, 울적해진 기분을 달래준 밀가루에는 많이 섭취하면 소화기능을 떨어뜨린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막걸리가 나섭니다. 막걸리에 들어있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밀가루 섭취로 인해 떨어질 수 있는 소화기능을 보완해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부침
개는 열량이 매우 높은데, 막걸리와 함께 먹게 되면 포만감이 쉽게 느껴져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막는다는 점에서도 두 식품의 궁합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