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행복
영원한 행복
형제여, 영신상 진보에 대한 확신을 잃지 말라. 아직도 때가 있고 시간이 있다.
하느님의 성인들과 그리스도의 모든 신심있는 친우들은, 육신이 즐기는 바와 현세에서 빛나는 것을 상관치 않았고, 그들은 온전한 희망과 지향(志向)은 다만 영원한 행복만을 갈망하고 있었다. 그들은 세상의 것에 유혹되어 저급(低級)한 데로 이끌릴까 조심하며 모든 원의가 오로지 위로만 영구하고 무형한 복으로만 끌리고 있었다.
세상것을 풍부히 가진다고 그것이 사람의 행복이 아니다. 어지간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 과연 세상에 사는 것은 괴로움이다.
저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사람없다. 세상에 있는 사람은 왕이나 교황일지라도 무슨 걱정, 괴로움이 없는 이 하나 없다. 모든 육체의 오락은 시작에 단 맛을 주난 끝에는 물고 또는 죽인다.
너는 어떤 결심한 바를 내일로 미루지 말라. 용맹이 일어나 現場에서 시작하며 말하라.
'지금은 내가 행할 때요, 지금은 싸울 때요, 지금의 나의 생활을 고치는 데 매우 적당한
시기다.' 살기가 어렵고 고통중에 있을 때는 공로를 세울 때인줄로 알아라.
네 모든 일과 생각에 오늘 죽을 것처럼 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자기의 죽을 시간을 항상 눈앞에 두고 있고 매일 죽음을 예비하는 사람은 복되다.
지금이 바로 그 자비의 때이며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이다(2코린6,2)
너는 죽을 때를 당하여 무서워하기보다도 도리어 즐거워할 만큼 그렇게 살기를 도모하라.
이제부터 너는 후세에서 그리스도와 더블어 살기를 위하여 세속에 대하여 죽기를 배워라.
사람의 생명은 그림자와 같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너는 이 세상에 지나가는 순례자와 나그네로 여겨 세상의 모든 사정에 상관치 말아라. 이 땅위에는 우리가 차지할 영원한 도성이 없다(히브 13,14)
너는 매일 저곳을 바라보고 기도하며 탄식하고 체읍하여, 사후에 네영혼이 주님의 품으로 복되이 옮겨가기를 빌어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