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피신처 안식처

돌체김 2020. 3. 6. 08:18

 

시편 91편(우한 폐렴, 코로나 19, Pandemic) 


지극히 높으신 분의 보호 속에 사는 이,
전능하신 분의 그늘에 머무는 이는 주님께 아뢰어라.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네."

그분께서 새잡이의 그물에서
위험한 흑사병에서 나를 구하여 주시리라.
당신의 것으로 너를 덮으시어
네가 그분 날개 밑으로 피신하리라.
그분의 진실은 큰 방패와 갑옷이라네.

너는 무서워하지 않으리라,
밤의 공포도 낮에 날아드는 화살도
어둠 속에 돌아다니는 흑사병도
한낮에 창궐하는 괴질도
네 곁에서 천 명이,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너에게 닥쳐오지 않으리라.
오히려 네 눈으로 바라보리라.
악인들이 벌받음을 너는 보리라.

이는 네가 주님을 너의 피신처로,

지극히 높으신 분을 너의 안식처로 삼았기 때문이다.

너에게는 불행이 닥치지 않고

재앙도 네 천막에는 다가오지 않으리라.

 

그분께서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어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의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너는 사자와 독사 위를 거닐고

힘센 사자와 용을 짓밟으리라.

 

"그가 나를 따르기에 나 그를 구하여 주고

그가 내 이름을 알기에 나 그를 들어 높이리라.

그가 나를 부르면 나 그에게 대답하고

환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며

그를 해방하여 영예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오래 살게 하여흡족케 하고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