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활

하루에 얼마를 자야 적당할까.

돌체김 2008. 11. 28. 11:24
잠자는 동안 인체는 낮에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한다. 또 평형상태가 깨진 신체조직과 뇌의 균형을 다시 찾도록 해준다. 잠자는 동안 긴장됐던 근육은 이완되고, 심장이나 위장 등 내부 장기들도 휴식을 취한다. 잠은 신체뿐 아니라 마음도 쉬게 한다. 특히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기억은 잠시 중단되거나 꿈을 통해 발산하기도 한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도 바로 잠자는 동안이다. 잠은 신체기능의 회복과 면역력 증강 등 항상성 유지를 위한 우리 몸의 방어기전이며, 생명유지에 필수 요소인 것이다.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를 자야 적당할까. 적절한 수면의 양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전체 인구의 4%는 하루에 5시간보다 적게 자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전혀 없는 숏 슬리퍼(short sleeper)이며, 2∼3%는 하루에 10시간이상 자야 하는 롱 슬리퍼(long sleeper)다. 하지만 대부분 정상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8시간이다. 청소년은 8∼9시간, 그리고 초등학생은 9∼11시간이 적당하다.

사람들은 일을 하기 위해 잠을 줄이고 있지만, 이것이 도리어 우리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다. 잠을 줄이는 만큼 우리의 수명도 줄어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