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인생은 흘린 눈물의 깊이만큼 아름답다

돌체김 2009. 12. 12. 11:38

인생은 흘린 눈물의 깊이만큼 아름답다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다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은 눈물을 사랑한다

바닥엔 가시가 깔려 있어도
양탄자가 깔려 있는 방처럼 아늑할 때가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지면
차라리 다시 일어서서 오를 수가 있어 좋다

실패한 사랑때문에 .
실패한 사업때문에 .
실패한 시험때문에 .

인생의 밑바닥에
내려갔다고 그곳에 주저앉지 말아라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라
무슨 일이든 맨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흘린 눈물만큼 인생의 깊이를 안다
눈물보다 아름다운 것은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희망이다
-좋은글 중에서-
난 인생의 계획을 세웠다.
청춘의 희망으로 가득한 새벽빛 속에서
난 오직 행복한 시간들만을 꿈꾸었다.

내 계획서엔 화창한 날들만 있었다.
내가 바라보는 수평선엔 구름 한 점 없었으며
폭풍은 신께서 미리 알려 주시리라 믿었다.

슬픔을 위한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내 계획서에다
난 그런 것들을 마련해 놓치 않았다.

고통과 상실의 아픔이 길 저 아래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걸 난 내다볼 수 없었다.

내 계획서는 오직 성공을 위한 것이었으며
어떤 수첩에도 실패를 위한 페이지는 없었다.

손실 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았다.
난 오직 얻을 것만 계획했다.

비록 예기치 않은 비가 뿌릴지라도
곧 무지개가 뜰 거라고 난 믿었다.

인생이 내 계획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난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난 크게 실망했다.

하지만 인생은
나를 위해 또다른 계획서를 써 놓았다.

현명하게도 그것은 나한테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다.

내가 경솔함을 깨닫고
더 많은 걸 배울 필요가 있을 때까지.

이제 인생의 저무는 황혼 속에 앉아 난 안다,
인생이 얼마나 지혜롭게 나를 위한 계획서를

만들었나를, 그리고 이제 난 안다.
그 또다른 계획서가 나에게는 최상의 것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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