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고독사 만연, 타인을 위해 울기 시작하다.

돌체김 2011. 7. 2. 23:33

급속한 고도성장이 치열한 경쟁을 낳았고, 경쟁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끈을 끊어 놓았다.
무리한 경쟁은 살인적인 스트레스, 자살, 왕따, 가족해체, 고독사가 그 결과다.
쓰나미가 오기 전까지 일본은 무연사회(無緣社會)로 흘러가고 있었는데 이번 유례없는 지진재앙을 겪으면서 그들은 타인의 슬픔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감성, 타인과 관계를 맺고 싶은 욕망이 분출되었다. 방안 젊은이들이 구제활동을 위해 집밖으로 나오고, 기부에 익숙하지 않은 그들이
모금활동에 참가한다. 결혼, 가족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것이 축복이 아닌가.
이번 지진이 한국과 아시아, 전 세계에 던지는 메세지가 분명히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