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실패를 성공으로 바구려면

돌체김 2011. 10. 13. 10:21

 

 

실패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하타무라 요타로 도쿄대 교수는 실패에는 두 가지 얼굴이 있다고 한다. 감출수록 커지고 악화하지만 일단 드러내기 시작하면 성공과 창조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실패에서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1.좋은 실패와 나쁜 실패를 구분하라

실패라고 다 같은 실패가 아니다. 좋은 실패가 있는가 하면 나쁜 실패도 있다.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다가 실패했다면 좋은 실패다. 신사업 기획 실패, 업무 개선 실패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경우 엄격하게 책임을 추궁하면 사람들은 더 이상 도전할 힘이 나지 않는다. 당장은 실패했더라도 격려하고 칭찬해야 실패를 창조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한 실패, 즉 나쁜 실패는 상황이 다르다. 다시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원인을 밝히고 주의를 줘야 큰 실패로 연결되지 않는다.

2. 실패의 진짜 원인을 찾아라

실패가 발생하면 그 실패의 원인을 밝히려고 노력한다. 이때 겉으로 나타난 원인이 아니라 숨겨진 진짜 원인을 찾아야 한다. 2000년에 발생한 일본 유제품 기업 유키지루시사의 집단 식중독의 원인은 직원들이 우유 저장탱크 청소를 소홀히 했기 때문이었다. 왜 직원들이 청소에 소홀했을까? 제대로 된 청소 교육이 없었기 때문이다. 진짜 원인은 직원들의 부주의가 아니라 직무 교육의 부족에 있었다. 진짜 원인을 찾아야 제대로 된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3. 실패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라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10억엔 이상을 투자해 인터넷에 실패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일본에서 일어난 기업 및 공공기관의 실패사례 1200건이 개요부터 배경, 대처방안까지 생생하게 기록돼 있고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유사 사례들을 함께 기술해서 비슷한 실패가 얼마나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사회와 기업에 미친 영향까지 작성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정리한 실패 사례를 미리 접한 기업은 실패를 예견하고 대비책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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