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활

목욕문화

돌체김 2013. 8. 23. 10:22

 

 

'때' 밀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때를 미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목욕 문화이다.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어

야만 제대로 목욕을 한 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생활 속에 자리잡

은 문화이지만 물리적으로 때를 벗겨내는 것이 피부에 자극을 주어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어 밀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기도 한다.

때를 미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피부를 가진 사람이 주기적

으로 때를 밀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묵은 각질들이 탈락되며 새로운 각질 세포

들이 형성되면서 피부가 매끈해지고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지성 피부인 경우

과다한 각질로 몸에 생기는 여드름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때를 밀 때는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몸을 불린 후 너무 세지 않게 피부 결에

따라 회색의 때가 나올 때까지만 밀어줘야 한다. 때를 계속 밀다 보면 하얀 때가

나오는데 이는 표피층이 벗겨지는 것으로 피부가 손상된다.

◆ '박박' 밀다 상처 났다면 흉터 예방이 중요

때를 밀다 한 곳을 오래 문지르거나 너무 세게 미는 경우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쓸린 상처가 생기기 쉽다. 피부가 예민하다면 때 타올이 아닌 입자가 작고 자극이

적은 스크럽제를 이용해 몸의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때 타올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표면이 너무 거칠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 이런 사람들은 때 밀지 마세요

또한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겨울에는 가급적 때밀이를 피하고, 여름에는 한

달에 한 번, 평소에는 3~4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때를 세게 밀거나 너무

자주 밀면 피부가 얇아져 세균, 발암, 알레르기 물질 등에 쉽게 노출돼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염증이 있거나 아토피,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은 때를 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노인

당뇨, 고혈압, 림프종, 신장병 환자들도 건성 습진에 걸리기 쉬운 피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역시 때를 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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