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지혜

인생의 정답은...

돌체김 2013. 10. 9. 11:31

 

 

'生생'이란 한자는 본래 나무나 풀이 땅에서 돋아나는 모양을 본뜬 것이지만,

어떤 이는 소 우牛와 한 일一 자로 파자를 하여 새기기도 한다.

삶이란 소가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위태롭고 돌이킬 수 없다는 뜻이다.

삶은 새싹처럼 생의로 가득 차기도 하지만, 때론 진퇴유곡에 빠지기도 한다.

어떻게 사는 것이 인생의 정답일까?

인생의 정답을 찾지 마시길. 정답을 만들어가시길.

내일을 꿈꾸지 마시길.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니.

남을 부러워 마시길.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시류에 휩쓸리지 마시길. 당대는 흐르고 본질은 남는 것.

멘토를 맹신하지 마시길. 모든 멘토는 참고 사항일 뿐이니.

마음속의 올바른 재판관과 상의하며 당신만의 인생을

또박또박 걸어가시길.

당신이란 유기체에 대한 존중을 절대 잃지 마시길

천양희 시인은 "파도는 하루에 70만 번씩 철썩이고,

종달새는 하루에 3천 번씩 우짖고,

벌은 1kg의 꿀을 얻기 위해 5백60만 송이의 꽃을 찾아다니고,

낙타는 눈이 늘 젖어 있어 따로 울지 않고,

일생에 단 한 번 우는 새도 있고, 울대가 없어 울지 못하는 새도 있으니,

운명을 누가 거절할 수 있을까요"라고 노래한 바 있다.

 

삶은 저마다 다르다. 게는 옆으로 가는 게 앞으로 가는 것이고,

뱀은 구불거리는 게 바로 가는 것이고, 나무늘보는 오래 자는 게 열심히

사는 것이며, 개미는 저보다 무거운 짐을 나르는 게 춤이고,

베짱이는 노래하는 게 짐이라면

서로 다른 삶과 운명을 관통하는 삶의 지침이란 가능할까?

'삶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잔류농약  (0) 2013.11.27
삶이 아름다운 것은  (0) 2013.10.18
三復四溫  (0) 2013.10.09
영혼 왕래의 길  (0) 2012.09.30
[스크랩] 묘목재배 의 모든것  (0) 201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