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진분홍 철쭉동산

돌체김 2015. 4. 29. 18:41

 

진분홍 철쭉동산

 

화려함의 극치라는 말은 이럴때 어울리는 걸까

진분홍색, 빨강색, 하얀색갈의 철쭉의 군락

피어난 꽃을 보면서

봄날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어 봅니다

 

 

 

 

눈부신 햇살과 부드러운 미풍의 앙상블 

화려하면서 우아하고 청초한 모습이

우리 누님의 예쁜자태 처럼 곱기도 합니다

 

 

 

어느새 내 마음은 호수가에 새들처럼

하늘을 날아 올라 꽃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구름을 타고 날아갑니다

 

 

 

만개한 철쭉꽃의 군락들

우리 아파트화단에도

뒷산 버들치고개마루에도

성복천 산책길옆에도 활짝 피어나

온통 세상을 꽃의 화원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4월의 끝자락에 이르니 봄의 절정인 듯

초여름 더위가 성큼 다가오나 싶더니

어느새 봄비가 내려와 목마른 꽃잎을

흠뻑젖셔 줍니다 

 

봄날이 이렇게 꿈속 같이

찬란히 빛나는 것은

아마 짧은 순간 스쳐 지나가는 

아련함이 있기 때문일 겝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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