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넝쿨 장미

돌체김 2015. 5. 9. 12:43

 

장미   

              -모윤숙-

 

 

이마음 한편
호젓한 그늘에
장미가 핀다.

밤은 어둡지 않고
별은 멀지 않다
장미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

 



숲없는 벌
하늘 티지 않은 길
바람 오지 않는 동산
장미는 검은 강가에 서있다.

너의 뿌리는 내생명에 의지 하였으매
내눈이 감기기전 너는 길이 못가리

 

 



너는 내안에서만 필수 있다
봄없고, 비없고, 하늘없는 곳
불행한 내마음에서만 피여간다.

밤은 어둡지 않고

별은 멀지 않다

너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

 

 

 

계절의 여왕 5월! 

푸른 신록과 함께 피어난 붉은 장미꽃

그 모습 여인의 아름다움을 닮아서 일까

마음은 온통 황홀경에 아득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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