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천국에 가는 길

돌체김 2017. 1. 21. 16:52


하느님의 도움을 구하고 은총이 돌아올 때를 꾸준히 기다림


네가 괴로울 때는 내게 오너라. 네가 천상적 위로를 빨리 받지 못하는 것은 특히 네가 기도하기를 너무 지체하는 까닭이다. 네가 힘써 내게 기도하기 전에 벌써 많은 위로를 찾고 조물에서 위안을 얻으려 한다. 나는 모든 것을 온전케 할 뿐 아니라, 풍성하게 또 넘치게 소생케 하려고 네게 가까이 있다.


너를 요동케 하는 것도 하나의 시련에 불과하고, 너를 겁내게 하는 것도 하나의 헛된 공포에 불과하다. 장차 올 일에 대하여 걱정함은 무슨 유익이 있느냐?

하루의 괴로움은 그날 겪은 것만으로 족하다(마태 6,34)

원수는 사람을 속여 유인하는데 사실을 가지고 하거나, 헛된 환상을 가지고 하거나, 현세 것에 대한 사랑으로나 혹 장래 것에 대한 공포로 사람을 넘어 뜨리거나 상관치 않는다.

그러므로 걱정하거나 두려워 말라(요한1 4,27) 나를 믿고 내 인자를 바라고 의지하라.

네가 나를 멀리 떠나 있는 줄로 생각하는 그런 때에도, 흔히 내가 네 옆에 아주 가까이 있다.


네가 모든 일에 실패한 줄로 생각할 때가 흔히는 많은 공로를 세울 기회다. 네 원의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전혀 실패한 것이 아니다. 또 무슨 곤란이 있다해도, 그 원인이 어떠하든지 너무 곤란에 몰두하여 다시는 희망이 없는 것처럼 근심 걱정에 싸여 있지 말 일이다. 내가 잠시 너를 괴롭게 한다고, 혹 위로를 주지 않는다고, 내가 너를 전혀 버린 줄로 생각지 말라. 천국에 가는 길은 이러한 법니다.


온갖 훌륭한 은혜와 모든 완전한 선물은 위로부터 오는 것이다(야고 1,17)

내가 네게 무슨 걱정거리나 어떠한 반대되는 일을 당하게 한다 할지라도, 원망치 말고 낙심

하여 용기를 잃지 말라. 나는 순식간에 네게서 이 짐을 벗길 수가 있고, 네 근심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즐거움을 맛보기 보다도 큰 싸움을 당하고, 무슨 명예를 취하기보다도 모욕을 참아받고, 한가로이  지내기보다는 수고로이 일하며 지내고, 쉬기 보다도 인내함으로써 많은

열매를 내게 하기 위하여 그들을 보낸 것이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해 왔다(요한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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