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참된 열매

돌체김 2017. 6. 9. 09:52


미사의 평화의 예식


평화는 우리의 평화가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
그분의 죽음과 부활의 신비에서 나온 평화입니다. 인간적인 좋은
감정, 건강한 바람이 아닙니다.


회중의 동작은 이 평화를 드러내는 표지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나 분쟁, 다툼이나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구원의 선물로서 그리스도 자신이며
이 선물을 받으면 눈이 열려 세상이 제대로 보입니다. 곧 집착이 사라
지면 두려움이 없어지고 폭력이 사라지고 모든 이가 형제로 보입니다.
유다인과 이방인,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평화의 인사는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며 모든 이와
화해하는 삶으로 이끕니다. 이것이 미사의 참된 열매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요한 14,27)

이는 말씀을 기억하고 그 약속을 실현시켜 주시고 교회를 일치로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평화의 인사는 가벼운 절이나, 가볍게 안음, 손을 맞잡는 동작으로 이루어
지며 신자들은 평화와 일치와 사랑의 인사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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