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나라
예수님은 하느님의 나라는 어린이와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가르치신다.
어린이들은 부모의 교육과 사랑없이는 올바로 성장하기 어렵다.
우리 자신이 비록 나약하고 죄도 많고 부족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 없이는 살 수 없다고 고백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 아닌가?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잘 알필요가 있다. 그분의 도움 없이는,
그분의 보살핌 없이는 한시도 살아갈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육체적 생명도, 영적 생명도 모두 그분께 달려있고, 그분의 품에서
보호되고, 성장하고 교육 받아야 할 어린이가 바로 우리인 것이다.
아버지, 저를 당신의 어린 자녀로 삼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아무리 나약하고 모자라며 당신의 뜻에 어긋나는 행동을 일삼는 철
부지 라하여도 당신은 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 제가 이런 믿음으로 당신 앞에 머물게 하소서. 끝없이 제 자신이
작아지는 것을 기뻐하며 살게 하소서.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팔에
안겨 구원의 좁은 문 안으로 들어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