默想, 기도

기도

돌체김 2019. 2. 21. 08:57

 

기 도

 

시편 141편 1절 말씀에

“주님, 당신께 부르짖으니 어서 저에게 오소서.

제가 당신께 브르짖을 때 제 소리에 귀을 기울이소서.

”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은 하느님께 늘 기도를 노래처럼 하는 왕이었습니다.
법궤가 왕궁으로 올 때 촌스러울 정도로 춤을 추는 왕이었지요.

 

찬양을 너무나도 좋아했습니다. 찬양만 좋아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기도의 왕이었지요. 힘들고 지치고 어려울 때
늘 기도하였습니다
. 특히 사울 왕으로부터 끊임없는 추적을
당하며 목숨을 부지하려고 침을 줄줄 흘리까지 바보 흉내를
내고 미친 자의 행동까지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또 자신의 아들 압살롬으로부터 반역을 받아 왕궁을
뒤로 하고 도망을 가야하기도 했지요. 이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다윗은 바로 기도했습니다. 사람을 향하여 의탁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을 보면 하느님께 기도하기 전에
먼저 우리 스스로가 그를 향하여 미움과 정죄, 한숨과 원망을
쏟아내고 있지 않습니까? 하느님과는 전혀 관계없는
육의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가 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다윗은 모든 어려움을 기도로 하느님께 부탁을 합니다.

 

“하느님이여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며
뱀같이 혀를 날카롭게 하고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라고
기도를 하며 직접 그를 상대하지 않고 오직 하느님께만
부탁하는 다윗을 정말 닮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가 하느님께 기도하면 그를 받아들이시어

그를 환호하며 그분의 얼굴을 뵙고

그분께서는 사람에게 그의 의로움을

되찾아 주신답니다(욥 33,26)

제 의로움을 지켜주시는 하느님

제가 부르짖을 때 응답해 주소서.

곤경에서 저를 끌어내셨으니

자비를 베푸시어 제 기도를 들으소서(시편 4,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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