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명상이란…
명상이란 무엇일까?
명상(Meditation)의 의미는 그리스어 medi의 세 가지 뜻 to mesure(측정하다), to contemplate(생각하다, 고려하다), to heal(치유하다)을 함축한 것. 따라서 ‘자신을 치유한다(to heal oneself)’는 뜻이다. 즉 내 생명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치유하는 방법이라는 것. 동양에서는 수행(修行)이라 한다. 닦을 수, 움직일 동. 끊임없이 분열하고 변화하는 마음의 움직임을 닦는다, 통제하고 정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바르게 해서 생명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어떤 사람들이 명상을 해야 하나?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 안에 탁한 기운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명상은 정신적인 힘으로 탁한 기운, 나쁜 기운을 씻어 내기 때문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평상시 스트레스 받기 쉬운 환경에 있는 현대인들은 누구나 명상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외부 자극에 긴장한 의식을 현실 세계로부터 잠시 떼어놓아 밖으로 향했던 마음을 자신의 고요한 내적 세계로 몰입하게 하니 이 과정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얻고 마음이 고요해지면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 명상이 주는 효과는?
명상을 하면 뇌파가 의식이 깨어 있는 β(베타)파에서 가수면 상태의 α(알파)파로 안정되면서 자율 신경계의 조화가 이루어지고 긴장된 근육이 이완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와 함께 면역력이 강해져 건강해진다. 한편 명상 상태에 있을 때는 자신의 좋지 않는 성격과 행동을 자기 자신 또는 타인의 암시로 바꿀 수 있어 인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하겠다. 나아가 기억력, 사고력, 추리력, 창의력 등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사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육체적인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라 회복의 의미가 있다.
Let’s Start, 명상
1_ 명상은 하루 중 새벽 5시~7시 사이가 가장 좋은 시간이다.
2_ 매일매일 50분씩, 익숙해지면 1시간 반~2시간 정도 지속한다.
3_ 명상 룸을 따로 만드는 것이 좋다.
4_ 편안한 복장을 입고 임하도록 한다.
5_ 혼자보다는 가족이 함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_ 장을 부드럽게 풀어 준 후 시작한다.
7_ 명상할 때 신경은 하나에 집중했다 서서히 비워간다.
8_ 자연의 소리와 같은 명상 음악을 틀어 둔다.
쪾새벽 3시~6시에 우주가 열리고 천기가 서서히 내려오기 시작해 5시~7시가 되면 가장 충만해진다. 이때 명상을 하면 소위 말하는 좋은 기, 천기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꼭 아침일 필요는 없다. 자기 전도 괜찮다. 일정한 시간에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쪾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는 조용하고 조명이 은은한 곳에서 실시하면 좋다. 다락방, 빈방 등 명상을 위한 공간을 아예 따로 마련해 두면 좋은데 불가능하다면 일반 침실, 거실이라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환기를 시킨 상태에서 명상하도록 한다.
쪾옷은 가능하면 편한 상태로 입는 것이 심신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간편한 티셔츠와 면바지 정도면 무난하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하는 게 기를 모으는데 효과적이므로 집에서라면 가족이 모여서 함께한다.
쪾주먹을 가볍게 쥐어 장을 두드리고 주무르고 해서 편안하게 만들어 준 후 눈을 감고 호흡하며 명상에 들어간다.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텅 비우는 것이 정석이나 초보자들에게는 어렵고 또 심히 괴로우니 대상을 하나 정해 집중해서 감상하거나 일정 행위를 반복하는 것부터 접근할 것을 권한다. 명상 음악으로 분위기를 만들면 몰입이 더욱 쉬워질 수 있다.
명상의 핵심, 호흡을 배우자
호흡은 자동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행동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호흡에 무신경하게 반응하게 된다. 그러나 고르고 깊고 규칙적인 호흡은 횡경막을 자극해 부교감 신경의 활동을 촉진하고 부교감 신경은 스트레스 받을 때 흥분되는 교감 신경의 활동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게 된다하니 올바른 명상의 지름길은 바로 호흡에 있다.
1단계, 우선 허리를 곧게 펴고 의자에 편안히 앉는다.
2단계, 하나 둘 셋을 세며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3단계, 하나 둘 셋 넷을 세며 숨을 내쉰다.
4단계, 마치 코에서 가는 실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것처럼 크게 들숨과 날숨을 반복한다.
5단계, 하루에 2∼3번씩, 가능하다면 한 번에 10분 이상 깊고 규칙적인 호흡을 연습하자. 전철이나 버스 또는 길을 걸으면서도 언제든지 연습할 수 있다.
호흡시 주의할 점
억지로 배를 부풀리면서 숨을 들이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에 민감한 교감 신경이 반응하게 된다. 또한 호흡 중에 밖의 소음이나 잡다한 생각, 감정 등에 의해 흔들릴 수 있는데 억지로 ‘집중해야 해!’ 하는 생각도 버린다. 최대한 자연스러운 호흡이 중요하다. 숙달되면 아무 것도 문제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