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과 정신

하룻밤 잠 못 자도 '정신' 오락가락

단 하룻밤 잠을 잘 못자는 것으로도 뇌가 불안정해져 잠깐 동안 수면상태와 각성상태를 맴도는 뇌기능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펜실베니아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거의 뇌기능이 정상적인 상태와 주의력과 시각처리능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가 교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정상적인 상태와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각 집중 등 단순 작업을 하게 한 후 기능적 MRI를 사용 뇌 속 혈액흐름을 분석한 결과 수면이 부족시 뇌 속 일부 영역내 혈액공급이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됐다. 연구팀은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의식상태와 수면상태가 수시로 교차되는 등 정신기능이 불안정 해질 수 있다"며 "특히 이 같은 상태로 운전등을 할 시는 사고 위험이 몇 배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