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올해 50돌을 맞은 국내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꽃도 피지 않은 채 개막..
철길 담장따라 늘어선 개나리... 어느새 노오란 어린꽃잎이 살포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네요
작고 가날픈 노오란 꽃잎들이 앙증맞게 하나 둘 미소띠는 모습이
애처롭게도 추위에 떨고 있네요
곷샘추위의 변더스럽 날씨 탓인가 좀 늦은 감은 있어도 변함없이 꽃을 필
준비에 여념이 없고
텅비어 바람만 불던 들녘엔 농부의 밭갈기로 분주함이 느껴지네요
오늘은 4월 초하루 기나긴 겨울추위에서 따뜻한 봄으로 바뀌는 것이
몸으로 느껴지네요
이제 두터운 옷 벗어내고 가볍고 산뜻한 옷 갈아 입고
봄맞이 하러 산과 들로 나가 움추린 어깨 활짝 펴고 만물이 생동하는
대지에서 추위로 떠어졌던 몸의 원기를 가득히 얻어 활기찬 4월을 열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