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

돌체김 2012. 7. 18. 11:47

 

 

채로 치면 찌꺼기가 남듯이 사람의 허물은 그의 말에서 드러난다.

옹기장이의 그릇이 불가마에서 단련되듯이 사람은 대화에서 수련된다.

나무의 열매가 재배 과정을 드러내듯이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집회 27,4-6)

 

미움과 분노의 감정이 섞인 매는 자녀를 올바른 길로 이끌기는커녕

돌이킬 수 없는 탈선으로 몰아갈 수 있다.

자식 농사처럼 힘든 일도 없다. 벼도 씨 뿌리고 거름 주고 잡초를 뽑아

주어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듯 부모는 끊임없이 자녀에게 공을 들여야 한다.

 

어릴적 부모에게 맞지 않고 자란 자녀는 없을 것이다.

그 매에는 잘못을 깨닫게 만들고 부모의 사랑한다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있기에 매를 맞는 자녀도 가슴에 맺힐 한도 없는 것이다.

 

부모가 화를 누르지 못하고 아무 때나 자녀를 때리면 자녀 또한

감정을 조절할 줄 모르는 막무가내 식 성격으로 자랄 수 있다.

자녀를 때리기에 앞서 얼마나 자녀를 사랑하는지 돌아 봐야 한다.

미움과 화풀이로 아이를 구타한다면 제2, 제3의 불행의 씨앗을 뿌리는 셈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 부모의 격려 한마디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부모에게 좋은 말을 듣고 자라는 아이는 좋은 심성으로 자라고, 폭언을 듣고 자라는

아이는 거칠고 난폭하게 자랄 수밖에 없다.

 

아버지가 집안에 태양이라면 엄마는 풍요로운 대지다.

거름 가득한 땅에서 아름다운 꽃, 하늘을 찌를 듯한 나무들이 자라듯 

사랑 가듯한 엄마한테서 아름답고 위대한 영혼을 지닌 영웅이 탄생한다.

엄마 영혼이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사람처럼 매말라 있으면 자녀들 영혼도 메미를 수밖에 없다.

 

엄마의 치마폭에서 풍기는 마늘 냄새가 싫지 않은 이유는 사랑이 묻어 있기 때문이고

늙어가는 어머니의 엉뚱한 잔소리가 싫지 않은 이유는 세상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부부가 서로에게 축복이 되려면

경청, 칭찬, 안아주기, 함께 여행하기,

다정한 대화하기, 함께 살림하기,

단점 눈감아 주기, 서로에게 자유시간 허락하기 같은

훈련이 필요하다.

'스토리1' 카테고리의 다른 글

食口  (0) 2012.07.21
질풍노도  (0) 2012.07.19
비교는 불행시작  (0) 2012.07.13
Fine feathers make fine birds(옷이 날개)  (0) 2012.07.11
때로는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0)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