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 中 落 葉
"득의로움을 만나면 뒤꿈치를 높여 기운이 드높아진다.
이를 일러 물 위의 부평초라고 한다.
실의함을 만나면 고개를 숙이고 기운을 잃고 만다.
이를 두고 바람맞은 낙엽이라고 한다.
오직 기특한 사람이라야 능히 반대로 한다.
통달한 사람은 또한 평소와 다름이 없다
"득의는 뿌리 없는 부평초요, 실의는 바람 앞의 낙엽이다.
딴데로 불려가고 날려가면 자취를 찾을 수조차 없다.
알량한 득의 앞에 함부로 날뛰고, 작은 실의로 낙담하는 것은 소인배의 짓이다.
기특한 사람은 득의에 두려워하고, 실의에서 기죽지 않는다.
통달한 사람은 상황 변화에 아예 흔들림이 없다.
얼굴은 얼골, 즉 얼의 꼴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제 얼굴에 책임을 지는 게 맞다.
제 살아온 성적표가 낯빛과 눈빛 속에 다 담겨 있어니 감출 수가 없다.
옷이 날개라 한다(Fine feathers make fine birds)
하지만 값 비싼 옷을 입는다고 그 사람이 품격 있어 보이는 건 아니다.
어떤 것을 입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입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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