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한 약자들의 공통점은 싸움터를 자기가 골랐다.
전면전 대신 새 전장으로
코카콜라 아성 안 깨지자 펩시, 스포츠음료로 우회 1등 다투는 경쟁자로 커
프로스펙스의 부활
고급 운동화 시장 장악한 나이키와 싸우지 않고 위킹화 시장 개척해 성공
기업경영에서도 이미 잘 준비되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경쟁 기업과 치열한
전면전을 벌여서는 승산이 희박하다.
펩시는 목표를 바꿔 콜라가 아닌 다른 음료 부문을 공략하기로 했다. 그래서
트로피카나, ㄱ토레이, 프리토레이, 아쿠아피나 등의 브랜드로 주스나 스포츠
음료, 건강식, 생수 등의 시장과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했다. 그 결과 콜라 시장
에서는 뒤지지만 다른 제품시장에서 최고의 음료 업체로 성장했다.
프로스펙스 브랜드로 유명한 LS네트웍스는 러닝화나 조깅화 같은 고급 운동화
시장을 장악하고 장악하고 있는 나이키와 직접 대결하기보다는 기능화라는 특수
시장을 공략해서 화려하게 부활하였다.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면 싸울 장소와 방법을 정하면 된다. 어디서
어떻게 싸울지를 정하고 싸운다면 그 전추는 이긴 것이나 다름없다.
역사에서 배우는 치열한 기업 전쟁에서 살아남는 승리의 비결은 적이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있는 새로운 전장을 찾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