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생활

소낙비

돌체김 2016. 8. 23. 18:35


고마운 소낙비


폭염을 식혀주는 한줄기 세찬 소낙비가 성복천에 내려주었다.
주말께나 더위가 물러갈 거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더위가 꺾인다는 처서(處暑)인 오늘 세찬 빗줄기가 성복천에 퍼부었다.


어느새 폭염으리 찌든 검푸른 익기는 사라지고 황토물에 웃자란
잡풀들이 고개숙여 쓸려떠내려 가고 거친 흙탕물 소리에
답답하고 메마른 가슴에 시원한 청량음료수가 되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폭염에 찌든 사람들과 목타고 메마른 대지에
이렇게 생명수를 내려주어 다시 살게 해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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