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평화
때로는 내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너무 평범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진 마음 속 또 다른 눈은
특별한 세상을 꿈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루하다고 느끼는 이 시간들이
주님이 주신 평화였음을,
어떤 일을 겪고 나서야 깨닫습니다.
인간의 조건
비가 내리면 비는 스스로 어디로 가야할지 모릅니다.
다만 자신이 낮은 곳으로 흘러 내려가고 있음을 느끼고
거기에 자신을 맡깁니다.
그들은 그 사실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자신게게 주어진 그 길을 생각하기보단 주어진 길에 자신을
맡깁니다.
우리는 우리의 원의대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비가 내리듯이 우리들도 우리의 생각과 뜻과는 관계없이
어딘가의 자녀로 태어나고 흘러갑니다.
국적도 인종도 남녀도 부자도 가난한 것도 시골이든 도시든
나와는 상광없이 세상에 뿌려집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최적의 조건입니다.
내가 만약 나의 태어날 곳을 정했다면 어떤 조건들을 채웠을까?
힘든 선택일 것입니다.
♣ 너희는 그분의 수고로 이루어진 그분의 작품으로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