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질서
◈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루카 17,10)
종이 주인을 위해 일하려고 존재하듯이, 사람이 하느님을 섬기고
그분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려고 태어났다. 그렇다고 하느님께서는
섬김과 찬양을 받기위해 사람을 창조하였다는 말은 아니다.
그분은 사람에게 아무것도 받지 않으셔도 스스로 완전하신 분이다.
다만 사람은 그 어떤 때보다 하느님을 섬기고 그분께 찬미와 영광을
드릴 때 자기 존재의 의미를 찾고 행복을 느낀다.
그게 창조 질서다. 그 질서를 거슬러 살려면 힘이 들고 불행해 질 수
있다. 그러나 창조 질서를 따라 산다는 게 세상에 무조건 순응하라는
뜻이 아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창조 질서대로 사셨지만 불의한 세상과
맞서 싸우셨다. 사실 악한 영의 통제를 받는 세상은 하느님의 창조 질
서를 파괴하려고 한다. 그러니 그런 세상에 거슬러 사는게 하느님 창조
질서를 따르는 것일 때도 많다.
† 성령님, 주님께서 저를 창조하신 목적을 잘 이해하고 그 목적애고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아멘
† 예수님, 참 행복을 오로지 하느님 창조 질서를 따라 살 때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니, 제가 늘 그분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아멘.
♣ 불의가 법이 되면 국민 저항은 의무가 된다.